미국 보건당국은 10일 애완동물 프레리 독을 통해 인간에게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숭이 천연두’ 발병 의심환자가 최소 4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건 관리들은 이날 위스콘신주에서 19명, 인디애나주에서 13명, 일리노이주에서 4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위스콘신주와 일리노이주에서는 4명의 감염환자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스티브 오스트로프 박사는 “인간과 동물 샘풀에 대한 실험이 시작되면서 의심환자의 숫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보건 관리들은 원숭이 천연두가 원숭이 천연두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동물로 알려진 아프리카산 감비아 다람쥐와 접촉한 프레리 독을 통해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주 농업부를 비롯한 보건 당국은 지난 4월15일 이후 시카고 지역 프레리 독 배급소에서 감비아산 다람쥐를 구입한 115명의 개인 및 애완동물 취급점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위스콘신주는 프레리 독의 판매와 수입, 전시를 금지했으며 일리노이주는 프레리 독뿐만 아니라 감비아산 다람쥐에 대해서도 똑같은 조치를 취했다.
주로 아프리카 중서부 열대우림에서 발견되는 원숭이 천연두가 미국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으로 환자들은 고열과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며 아프리카내 치사율은 10%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