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전미주체전’에 출전하는 샌프란시스코 체육회(회장 나기봉)와 실리콘밸리 체육회(회장 신민호)를 위해 총영사관에서 금일봉을 전달하는 등 체전성금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
10일 총영사관에서 양 체육회에 체전기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김종훈 총영사는 "단일팀 구성이 무산됐지만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2년 뒤에는 좋은 결실을 맺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나기봉 상항체육회장은 "불경기인데도 많은 한인들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성금을 보내주고 있다"면서 "체전을 마치고 난 후 단일화 무산에 대한 잘잘못을 가리겠다"고 말했다.
신민호 실리콘밸리 체육회장은 "서로 반성해야 하고 시간이 너무 없어 이번에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양 선수단이 체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나기봉 회장과 김환규 실리콘밸리선수단 부단장 사이에 단일팀 무산에 따른 문책에 대한 가벼운 입씨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연종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장은 "헤어지는 것은 쉬워도 뭉치기는 어렵다"면서 "체육인들이 자중하고 마음을 비워 다음에는 단일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한편 지난 6일 오클랜드 고려숯불 김정규 사장이 상항체육회에 1천달러의 체전성금을 기탁하는 등 동포들이 성원이 계속되고 있다. 9일까지 상항체육회에 전달된 성금은 다음과 같다. ▲고려숯불(김정규): 1천달러 ▲이수성 전 국무총리: 3백달러 ▲심대평 충남지사: 3백달러 ▲정순영 박사: 1백달러 ▲마스터 포토(이현덕) : 1백달러 ▲권욱순 콩코드한국학교장: 1백달러 ▲이교덕 은혜병원 원장: 100달러 등.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