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남부 서버브에 소재한 올림피아필드 골프장(파70,7190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103회 US오픈 골프대회 본 게임 1라운드가 12일 시작돼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7시30분 강력한 라이벌인 어니 엘스, 올가을 프로 전향을 앞둔 2002 US 아마추어챔피언 리키 반스 등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한 타이거 우즈의 2연패 달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US오픈 역사상 몇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어려웠다는 작년 대회(뉴욕주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유일한 언더파(3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한 우즈는 156명이 출전한 올해 대회에서도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번 대회에는 자동출전 자격을 얻은 우즈를 비롯한 75명의 프로와 아마추어, 그리고 7,820명의 지원자 가운데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얻은 81명의 프로와 아마추어 등이 참가했다.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최경주 선수는 닉 팔도, 크리스 라일리와 함께 오후1시 티오프했다.
11일까지 5차례나 북코스에서 연습라운드를 치러 코스 파악을 완전히 마친 최경주는 아이언 샷이 잘맞아 상위권 입상이 기대되고 있다.
75년만에 US 오픈대회가 열린 올림피아필드 골프장은 도그레그홀과 경사진 페어웨이가 많아 장타력보다는 다음 샷을 하기 좋은 지점에 볼을 떨어뜨리는 정확성이 승부를 가르는 키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우즈뿐 아니라 어니 엘스, 마이크 위어, 데이비스 러브 3세, 필 미켈슨, 비제이 싱 등 정상급 선수 누구라도 샷만 마음먹은 대로 맞아 준다면 우승을 노릴 수 있고,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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