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7일부터 사흘 간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전미주 한인체전’에 참가하는 골프 선수단이 11일, 서버브 소재 서울가든 에서 출정식을 갖고 체전에서의 승리를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시카고 골프 협회는 장년부와 일반부, 여성부, 유년부 등 대회 전 부문에 걸쳐 총 14명의 선수를 비롯 감독ㆍ코치진 등 총 18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시카고 선수단은 특히 2년 전 휴스턴 대회 당시 일반부에서 우승했던 여세를 몰아 이번 체전에선 각 부문 개인전 및 단체전 등 전 종목 다섯 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출정식에서 서정일 골프협회 회장은 “지난 대회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시카고 선수들의 수준은 우승을 충분히 노려 볼만하다”며 “이번 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연습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협회는 출정식 이후 오는 15일 개최할 예정인 체전참가 선수단 후원 골프대회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협회측은 “이번 골프 대회를 통해 7,000달러 정도의 성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회 경비로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한국 문화재 건립 기금을 조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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