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글사랑모임(회장 김우정)이 11일저녁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의 초청 강사로 나온 성기조 시인(한국국제펜클럽 회장)은 "속빈말 뜻없는 말이 난무하면서 거짓문학이 탄생되고 함정과 공포를 만드는 선동의 문학이 문학을 불신케 만들고 있다" 고 현실을 비판한후 "말과 문학의 불신을 걷어내는 일에 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기조 시인은 "문학의 불신은 언어학상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문학의 문제이자 도덕의 문제"라면서 "속빈 말을 담는 문학을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기조시인은 이날 “언어의 오염,문학의 오염’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수사학을 통한 말의 성찬이 그 뜻을 이중,삼중으로 해석하게 만들어 문학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3차 월례회를 겸해 열린 모임에서는 김우정 회장의 인사, 이재상씨의 강사 소개도 있었다. 윤무수 총무는 " 한글 사랑모임의 비영리단체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위해 최해건씨를 이사장으로 한 9명의 이사진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찬옥 한국문협 샌프란시스코지회장, 박은주 실리콘밸리 라이더스클럽 대표,최백산,이석규박사를 비롯 한글사랑 회원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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