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에 거주하고 있는 데렐라 신(18)양이 골프를 시작한지 6년만에 오는 7월3일부터 4일간 오리건주 노스 플레인스의 펌킨릿지 GC(파 72, 6,509야드)에서 열리는 US여자 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 진출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신양은 최근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 오픈 지역 선발 선수권대회에서 71-72-143타로 27명 중 3명만 선발되는 지역예선을 1위로 통과, 본선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5월 전학년 올‘A’의 실력으로 카펠고교를 졸업한 신양은 이 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아이비 리그인 예일대에 입학, 교내의 화제를 뿌리기도 한 재원이다. 공부에도 수재, 운동에도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는 신 데렐라양은 발레리나가 꿈으로 발레를 익혀왔는데 미국와서 발레를 할일이 별로 없다보니 남동생인 은호가 “골프가 재미있으니 한번 시작해 보라”고 권한것이 계기가 돼 이 길에 들어섰다. 신양은 “앞으로 프로골퍼가 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4년 대학공부를 마치고 그때까지 골프를 잘하면 그때가서 결정하겠다”며 “아직은 공부에 전념하고 싶다”고 밝혔다.
골프채를 잡은지 얼마되지 않아 대회에 출전, 2위를 차지하고 두번째 대회에서 1등을 한 경력이 있는 골프의 귀재 신양은 6년여 프로골퍼 마크 오메로를 지도한 행크 헤니의 지도를 받고있다.
지난 1998년 12~14세부골프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줄곧 상위입상을 해온 신양은 지난 1999년 키톤 파크 골프 코스에서 가진 달라스 모닝뉴스 주최 시티 주니어 골프 챔피언쉽 15~18세부 경기 최종 라운드에서 파 5, 375야드의 15번홀에서 남자 프로도 쉽지않은 309야드를 날려 이글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깝게 놓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대회에서 신양은 79-73-75=227타로 2등과는 15타차로 챔피언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후 신양은 달라스 모닝뉴스주최 주니어대회를 3년이나 석권하는 뛰어난 기량을 보여 골프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신양은 지난해 11월 메이저 리그인 폴로 클래식 우승후 골프위크 매거진이 선정한 주니어 골퍼 순위에서 전세계 7위에 오르는 실력을 입증했다.
모친 신미미씨는 “딸이 실력도 있지만 지도를 해주었던 장석기교수(행크 헤니의 제자), 에디 조 등의 격려가 없었다면 이와같이 큰 영광을 차지할 수가 있었겠느냐며 장교수와 에디 조에게 감사 ”를 표했다.
대한항공 승무원 신광식씨의 장녀인 신 데렐라양은 지난 75년 어머니와 함께 달라스에 정착했다.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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