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소프트가 오라클의 적대적 인수 제의를 공식 거부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피플소프트의 7인 이사회는 오래클이 제안한 51억 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의 인수 제안 동기에 의문을 제기했다.
적대적 인수 제안을 통해 ‘피플소프트의 강력한 모멘텀을 저지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피플소프트의 크레이그 콘웨이 최고경영자는 지난 주 주당 16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오라클의 제의에 대해 ‘수용 불가’ 반응을 보인바 있다. 이에 따라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이번 예견된 수순으로 해석된다.
오라클 출신인 콘웨이 CEO는 이날 성명에서 "피플소프트의 주주와 고객, 종업원을 희생시켜 배를 불리려는 기도"라며 오라클 측을 몰아붙였다. .
피플소프트는 또 이날 "오라클과 피플소프트가 합병할 경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반독점 장벽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국의 승인을 얻기 힘들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피플소프트는 특히 오라클의 인수 제안으로 자사 주주들의 가치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가트너를 비롯한 리서치 회사들은 미래 불확실 등을 이유로 피플소프트 제품 구매 연기를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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