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스포츠 교류를 통해 친선을 다지고 협력을 도모해온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한인 교역자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나섰다.
비영리 보험회사 ‘우드맨 생명보험’이 한인 교역자들을 위해 고급 축구 유니폼 40벌을 기증하면서 버지니아 기독축구리그전과 새싹어린이축구대회를 공식 후원하기로 약속,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우드맨 생명보험의 김창호 지사장은 “매년 봄과 여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친선 체육대회를 갖고 있는 한인 교역자들이 유니폼과 운동 기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고 유니폼을 지원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버지니아 기독축구 리그전과 새싹 어린이 축구대회도 공식 후원키로 회사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장은 “올해는 우드맨 생명보험 회사가 청소년 프로그램을 실시해온지 100년이 되는 해여서 이런 봉사가 더욱 뜻깊다”며 “한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도록 돕는 일이라면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기독축구리그전 대회장이면서 교역자회 체육대회를 10여년간 이끌어오고 있는 한성호 목사는 “우드맨 생명보험의 지원으로 큰 힘을 얻었다”며 “화려한(?) 유니폼 때문에 한인 목회자들의 운동경기가 더욱 은혜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잦은 비 때문에 계속 연기됐던 기독축구리그전이 22일부터 속개된다.
장소는 종전대로 메이슨 디스트릭트 경기장이며 경기 일정도 계획대로 진행된다.
그러나 새싹 어린이 축구대회는 가을로 연기됐다.
한성호 목사는 “어린이들이 방학을 하면 소집이 어려워져 부득이 ‘컬럼버스 데이’가 낀 주말로 연기했다”며 “아이들에게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공식 스폰서를 얻은 만큼 보다 알찬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맨 생명보험은 락빌, 볼티모어, 애난데일 등 세 곳에 지점을 두고 한인 커뮤니티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워싱턴 일대에 총 10개의 지점을 세울 계획이다.
김창호 지사장은 “비영리 회사인 만큼 서비스 수준에 상관없이 동일한 혜택을 고객에게 주고 있다”면서 “성조기 배부, 어린이 무료 캠프, 조제약 할인 카드 제공등 다양한 봉사로 한인사회에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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