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에 출생한 미국 어린이 3명 중 1명이 운동 부족과 과식 탓에 생애 중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최근 경고했다.
CDC의 당뇨병 전문가인 K.M 벤카트 나라얀 박사는 미 당뇨병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2000년 출생아들이 2050년까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을 평균 33%로 추산, 비만의 보편화 추세에 고민하는 미국 사회에 충격을 던져주었다.
나라얀 박사의 이같은 추산이 맞는다면 2050년까지 미국인 가운데 약 4천500만-5천만명이 당뇨병에 걸린다는 셈이다.
나라얀 박사는 또 여아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39%로 남아의 33%보다 높으며 또 인종별로는 백인보다는 흑인과 히스패닉계 아동이 나중에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을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그의 추산에 따르면 흑인 여아와 남아의 확률은 49%와 40%였으며 히스패닉계 여아와 남아는 53%와 45%로 50%선에 육박했다. 반면 백인 여아와 남아는 31%와 27%로 예상된다고 나라얀 박사는 밝혔다.
나라야 박사는 언론과의 회견에서 “이는 지극히 보수적인 추산"이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수년간 당뇨병이 미국 사회에 만연한 상황에서 차세대의 당뇨병 위험도가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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