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신학대학(학장 민바울) 은 15일 로렌스빌 신축 교사에서 2003년도 제12회 졸업식 및 학위수여식을 갖고 이선옥씨(목회상담학)등 박사 3명을 비롯, 명예박사 6명·석사 5명·학사 5명·준학사 2명 등 모두 21명의 학위취득자를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최고령 학위취득자는 체육선교학 명예박사를 받은 박장율(68)씨로 밝혀졌다. 태권도 공인 9단 출신의 박씨는 현재 이 대학 재단법인 부이사장으로 있다.
이날 민 학장은 식사를 통해 “전통질서가 붕괴되어 가고 있는 요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깊은 묵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많이 생각하기 보다 깊이 생각하고, 깊이 생각하는 것 보다 깊이 사랑해야 하며, 깊이 사랑하는 것 보다 깊이 존경하고, 존경 없이는 사랑이 없다”며 졸업생과 학위취득자들에게 이 사회에 좋은 리더가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민 학장은 또 “자금난으로 학교가 문을 닫을 거라는 온갖 루머와 불경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학교가 완공돼 졸업식을 갖게 됐다”며 “세계 복음화라는 표어 속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주류사회와 활발하게 교류를 갖는 등 미국 속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졸업식 및 학위수여식에는 신영교 창고식품 회장·이원석 안전대책위원장 등 한인사회 인사를 비롯, 졸업생 가족·친지 등 1백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아틀란타 신학대학은 이날 졸업식전 학교신축 완공 축하예배도 가졌다. 이 대학은 1년여간의 공사 끝에 3에이커 대지 위에 건평 2만 평방피트의 3개동의 건물을 1차 완공했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졸업 및 학위취득자 명단
△준학사= 오순종(37)·홍성옥(66·이상 경호선교학)
△학사= 이준열(37·컴퓨터선교학), 한지선(40·기독교육학), 범대진(47·체육선교학), 이상열(44·신학), 조영순(44·기독교육학)
△석사= 송정희(46·유아교육학), 임석문(45·기독교육학), 김화영(49), 강명근(58), 제니퍼(58·이상 한의학)
△박사= 이선옥(49·목회상담학), 김원옥(46·보건교육학), 최석재(63·한의학)
△명예박사= 박장율(68), 박정환(61·이상 체육선교학), 류재원(55), 강석창(58), 김일심(54·이상 신학), 존 F. 킹(도라빌 경찰서장·경호선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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