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학생 학부모들
▶ 아이비 리뷰 주관 ‘컬리지 엑스포’에 600여명 북적
대학진학을 앞둔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입학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계적인 진학정보를 제공키 위해 열린 ‘2003년 칼지지 엑스포’에서 대학 입학 심사위원들과 SAT 출제당국인 칼리지 보드 관계자들은 정확한 정보 보완을 위해서는 주변 얘기를 듣는 것보다는 해당학교나 당국에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아이비 교육센터(원장 알렉스 허)가 주관하고 국제 청소년 협회(회장 제니퍼 리·알렉산더 전)가 주최한 2003 칼리지 엑스포가 14일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새롭게 변화된 ‘UC계열 대학의 입시규정’을 비롯해 ‘새로운 SAT I의 제반정보’, ‘아이비리그 대학의 진학방법’, ‘미국의 장학금 제도’ 등 미국 대학입시와 관련된 각종 정보가 상세히 다뤄졌다.
알렉스 허 원장의 대학입시 준비 세미나를 시작으로 하바드 스탠포드 UC 버클리 앰허스트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패널로 나와 자신들이 대학 준비과정에서 겪었던 경험들과 대학 생활, 교수와의 대화등을 주제로 다양한 조언들이 제시됐다.
특히 이날 칼리지 보드 관계자는 ▲ 오는 2005년 5월부터는 SAT I시험에 논술시험(writing test)가 추가되며 학생들의 작문실력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 테스트는 주어진 25분 동안 특정 주제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해야 하며 논술시험 성적은 8백점 만점으로 계산돼 SAT I 총 만점이 1천6백점에서 2천4백점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 수학에서는 엘저브라 II가 들어가기 쉽고 ▲영어는 창작력에 많은 주안점을 둘 것이라는 조언이다. 창작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는 어릴 때부터 독서를 장려하는 것이 비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칼리지 엑스포에서는 하바드·스탠포드·UC 버클리·UC 산타크루즈 대학 입학 심사위원과 동문회장들이 강사로 나와 학교 소개와 대학 입학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고 학생들로부터 질문도 받았다.
T W 와이트맨 하바드 대학 실리콘밸리 지역 동문회장은 "하바드 대학의 동양인 평균 입학률이 16%에 달하나 실리콘밸리 지역은 타지역보다 훨씬 높은 38%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 자료는 실리콘밸리 지역의 높은 교육열을 대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스탠포드 대학도 동양인이 전체학생의 25%를 점유하고 있다며 이중 1/3이 북가주 지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칼리지 엑스포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중국계·인도계·미국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행사장은 준비된 좌석 450석이 훨씬 넘은 600명에 가까운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해 뜨거운 교육 열기를 대변했다.
한편 아이비 리뷰 알렉스 허 원장은 행사 입장료로 받은 1,800달러에 1,000달러를 보태 2,800달러를 행사를 주최한 국제청소년 협회 운영기금으로 기탁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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