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전시회가 가주 국제문화 대학(학장 신연자)주최로 샌프란시스코 메인 도서관 3층에서 열리고 있다.
14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민속’을 주제로 한 사진 35점과 여성 한복, 독립자금마련을 위해 발행한 공채 증서 등 서류 3점을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전시되고 있다.
전시부문은 한인 최초의 이민, 새로운 삶의 시작, 상항 연합 감리교회의 역사적 역할, 미국 안에서의 한인 사회, 미국 내에서의 독립운동 등이다.
특히 전시작품 중 1903년 최초의 한인 이민자 102명을 태운 S.S 겔릭 호의 사진과 1930년도 당시에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던 한 여성이 입었던 한복이 전시돼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연자 학장은 "샌프란시스코는 미 한인 이민역사에 중요한 길목이었다"고 강조하고 "재미 한인들의 역사는 미국 역사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한인 이민사를 주류사회에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열게됐다"고 설명했다.
신 학장은 또 "샌프란시스코 교육감에게도 이 지역 각 학교들이 견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서관을 방문, 타 소수민족의 이민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 오후 2시에는 샌프란시스코 메인 도서관 코렛 오디토리움에서 다큐멘터리 "아리랑: 재미 한인들의 여정"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샌프란시스코의 초기 한인 이민 역사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또한 이어서 4시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 필립 구디씨가 참석해 베이지역의 한인 이민 역사에 관해 질의문답 하는 시간도 갖는다.
사진 전시회는 8월21일 까지 계속되며 문의는 415-441-1884이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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