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레이튼 휴잇과 미국의 서리나 윌리엄스가 다음주 영국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시작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녀단식 탑시드를 받았다. 윔블던 시드배정위원회는 16일 발표한 대회시드에서 이날 자로 남자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안드레 애거시를 제쳐두고 지난주까지 1위를 지켰던 휴잇에게 탑시드를 주었다. 휴잇은 지난주 윔블던 튠업대회인 퀸스클럽토너먼트 8강에서 탈락한 뒤 4강에 오른 애거시에 세계 1위자리를 빼앗겼으나 윔블던 디펜딩 챔피언으로 잔디코트 성적이 애거시보다 앞선다는 점에서 시드배정시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윔블던은 4개 그랜드슬램 대회중 유일하게 시드배정 때 세계랭킹을 따르지 않는 대회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가 탑시드를 받았고 지난 프렌치오픈 결승에서 올-벨기에 결승전을 펼쳤던 저스틴 에넹-아르덴과 킴 클라이스터스가 각각 2, 3번시드, 서리나의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가 4번시드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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