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 불고기 등 육류와 쌀 등 한인들이 즐겨먹는 식료품 가격이 현저히 올라 한인가정의 장바구니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갈비와 소꼬리, 불고기, 삼겹살 등 한인들이 주로 찾는 육류는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최근에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파운드당 20-30%정도 오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뉴욕의 경우는 최근 한달새 고기부위별로 스테이크는 50%, 안심과 갈비는 30%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육류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은 구제역 등으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의 육류소비가 크게 증가한 요인외에도 중국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중국으로의 미국산 고기 수출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최근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중단되면서 공급량 부족을 더욱 부채질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 육류업계는 당분간 육류값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기값의 상승과 더불어 최근에는 쌀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쌀의 경우는 미국 최대 쌀 생산지인 캘리포니아지역의 올해 날씨가 비는 많이 오고 일조량은 부족하는 등 쌀 작황에 좋지 않아 수확기에 농가들의 생산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것. 또 각종 악재로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쌀 생산량도 올 가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쌀값의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육류와 쌀값 외에 최근 한국산 식료품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한인가정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농심이 라면가격을 지난해 말 8.5% 인상하면서 새로 들어오는 라면에 대한 소비자 가격이 오르고 있고 최근 달러 약세로 전반적인 한국산 식품의 값이 올해 8~10% 정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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