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필드에 한국 학생 숫자는 8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학습 능력은 놀랍고 또 한인 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은 일반 수준 이상인 것 같습니다.”
평소 한인 학생을 비롯한 외국인 학생들이 별다른 고충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수잔 헵슨 (사진) 디어필드 고등학교 교감은 영문학 박사 출신으로 영어교사, 영어과 학과장 등을 거쳐 수년 전부터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의 교육 현실에 대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일류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14-5시간 이상씩 학교에 머무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문제는 학생들에게 성공이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길이 있느냐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명문대 못 갔다고 해서 인생 끝이 나는 겁니까? 성공할 수 있는 길은 공부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헵슨 교감은 “인성은 무시하고 학생들에게 공부만 강요하는 교육방식은 사라져야 할 것” 이라며 “디어필드 또한 인격 향상을 중심으로 한 전인 교육의 묘미를 되살려 정상급 고등학교로서의 명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웅진기자
jinworld@korea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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