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배구팀은 전통의 강호. 95년 대회 남녀부 석권에 이어 남자부만 출전한 97년 시애틀 미주체전 2등, 99년 LA대회 우승, 재작년 휴스턴대회 3등을 하는 등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윤지희 회장이 이끄는 워싱턴 배구팀은 남자 선수 1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초 직장인들을 주축으로 선수선발을 끝낸 배구팀은 매주 한 두 차례 메릴랜드 저먼타운의 사커 콤플렉스에 모여 4년 전 LA대회 우승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들 평균연령은 24세.
윤지희 회장은 "선수들이 맹연습중인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달라스에서는 4년 전 LA 미주체전에서 차지한 우승을 다시 되찾겠다"고 말했다.
고준 주장은 "워싱턴지역 한인들의 체전 성원에 감사한다"며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선수들도 2명 더 출전하는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원 및 선수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윤지희 ▲선수: 고준(주장), 유대석, 안상준, 박태경, 션 리, 브라이언 문, 제프 황, 대니 리, 데일 정, 장용익.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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