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네트웍 구축
미 시장공략 강화”
최근 잇달아 상장
나스닥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중소 벤처기업들이 늘고 있다.
미 주식시장이 바닥이라는 인식과 함께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해외 네트웍 구축을 통한 수출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미국 시장 상장을 주저했던 한국 기업들이 나스닥 상장에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의료업체인 메리디안은 3분기 이내에 300만달러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 뒤 한국 및 외국기업과 연합해 나스닥시장 상장을 신청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기관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명현성 사장은 “상장을 위해 합병을 하지 않더라도 지주회사 형식으로 통일된 주식을 상장시킬 수 있으며 함께 나스닥에 올라갈 회사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나스닥 장외시장(OTCBB)에 등록된 이 회사 주식은 현재 20센트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메리디안은 지난 94년 메디슨에서 분사됐으며 경락기능 진단기와 스트레스 진단기, 레이저 치료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해외 자회사를 나스닥에 공개하는 기업도 잇따르고 있다. 식물유전공학 업체인 넥스젠은 캐나다에 설립한 자회사 가디언 바이오테크놀로지를 나스닥 OTCBB 시장에 등록시켜 오는 15일부터 매매에 들어갔다.
가디언은 넥스젠이 100% 투자한 자회사로 유용단백질과 백신효과가 있는 식물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측은 “장외시장 상장에 이어 연내 나스닥 본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젠의 경우 기관투자가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데 미 증시 회복을 예상해 이들 기관들이 자회사의 나스닥상장을 측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나스닥상장 대행회사인 월드캐피털코리아 배이동 대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해외상장을 문의하는 기업들이 거의 없었지만 1·4분기 이후 나스닥시장이 살아나면서 상장을 재추진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정보통신뿐 아니라 보험회사 등을 포함해 현재 6~7개 회사들이 나스닥 재상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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