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 한달만에 10만장 판매
패닉 출신의 이적(29)은 행복한 아티스트다.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고집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하면서도 음반 판매량이 많은 희귀한 가수다.
이적의 솔로 2집 <2적>이 발매 한 달여 만에 판매량 10만장을 넘어섰다. 지난 달 초 발매 이후 줄곧 주간 판매량 2만~2만 5000장을 유지한 결과다. 발매 직후 열흘 동안은 일일 판매량 1위를 지키기도 했다.
올해 음반 발매 1주일도 안돼 10만 장을 넘어선 김건모 코요태 보아 같은 가수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하면 몇 달을 활동하고도 10만 장을 넘어서지 못한 ‘인기’ 가수들이 허다한 상황에서 ‘예술가’로 분류되는 이적의 음반 판매량은 눈길을 끈다.
이적이 참가한 1995년 패닉 1집, 97년 전람회의 김동률과 만든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 1집 등은 50만 장이 넘게 팔렸다. 그런 이적이 이번에는 좀더 대중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활동하고 있어 이번 음반의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이적은 우선 패닉 1집 이후 가장 많은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공익근무 요원 복무 등으로 2년 4개월을 쉬었기 때문에 이번 음반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듣게 하고 싶어서다. 음반도 다양한 실험으로 가득했던 이전에 비해 좀더 듣기 편해졌다.
이적은 “지금까지 호기심에서 이것 저것 시도해 보다 이번에는 내 색깔을 찾는 음반을 준비했다”며 자신의 음악 세계와 대중의 사랑이 이번에도 좋은 만남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했다.
자기 음악 세계를 고집하면서도 대중의 지지까지 누리고 있는 이적의 솔로 2집이 발매 한 달여 만에 10만 장을 돌파했다.
최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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