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봉사회, 6.25 참전 미군용사, 가족초청 위로행사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을 초청, 지역 한인들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21일 산호세 사이프러스 시니어 센터에서 개최됐다.
산타클라라 한미노인 봉사회(회장 정재수)는 지난 16년 동안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행사를 계속해오고 있다.
올해도 108명의 미군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을 초청, 감사패를 수여하고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감사패 증정식에서 정재수 회장은 "참전 용사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한국이 있게되었다"며 "전사자들의 명복을 빌고 한국전과 같은 비극이 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미군 참전 용사들을 대표해 답사의 말을 전한 레이 사라쟈씨는 "한국전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전쟁"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사랑하던 전우들, 이름 모를 수많은 전우들을 한국 어느 이름 모를 골짜기에 버려 둔 채 50년 이상 그들을 잊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감사패 증정식 이후 노인 평화 합창단은 선구자, 에델바이스, 6.25,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합창했다.
이어서 2부 순서에는 태평 농악단의 흥겨운 농악과 창, 노래자랑 등의 여흥시간도 마련돼 참전 용사들은 한국 전통 음악과 춤을 감상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헌규 교민담당 영사, 피티 맥휴 산타클라라 카운티 슈퍼바이저, 척 리드 산타클라라 시의원, 택장 실리콘밸리 상공회의소 회장, 산타클라라 시 재무국 마이클 그레이시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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