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매상가 밀집지역인 하윈 에서 지난 1달여 사이 4건의 강도사건과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한인상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도사건 발생 시간대가 도매상가 퇴근시간인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에 주로 일어나고 있어 퇴근 무렵 한가한 틈을 노려 집중적으로 한인상인들을 표적으로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대부분 강도가 발생한 곳이 트래픽이 심하지 않은 후미지 곳에 위치한 상가주인들을 대상으로 벌어진 것이어서 은행을 갖다오는 길이나 퇴근시간에 항상 주의를 살피는 것이 사건예방의 지름길이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휴스턴 지역 각급 학교 졸업식과 방학이 시작되는 5월과 6월 2달 사이에 유흥비를 벌려는 목적으로 마리화나나 마약에 취한 청소년들의 우발적인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하윈 지역이 강. 절도 우범지역으로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5,6월에는 상인들 스스로가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초, 8000번 지역에서 옷 도매상을 하고 있는 O모씨는 강도를 당한 케이스가 저녁 퇴근시간대는 아니지만 메트로은행을 갖다오면서 가게 앞에서 주차를 하려다 돈 꾸러미에 든 첵북을 강도 당한 케이스며 지난 6월 초, 9천번 지역에서 흑인 2인조 권총강도가 복면을 하고 들어와 퇴근 무렵 가게를 정리하고 집으로 가려는 주인을 위협, 일 매상 전부를 훔쳐 도주했다.
또한 지난 5월 중순 트랙픽이 없어 퇴근 무렵이면 인적이 쉽게 끊기는 6천번 지역에서도 강도사건이 발생했고 7천번 지역에서는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와 물건을 사는 척하며 주인이 방심한 틈을 이용해 물건을 훔쳐 달아났으며 9천번지역에서는 밖에 걸려 있는 스포츠 웨어를 낚아채 도망가는 날치기사건등 하윈 지역 범죄피해가 너무나 심각한 수준에 올라 있다.
특히 8천번 지역에서 첵북을 도난 당한 O모씨는 “당해보면 압니다. 경찰고용에 약간의 돈 지출이 있다지만 생명과는 맞바꿀 수 없는 일이 아니냐”며 반문하고 “한인도매상가 밀집지역에 크고 작은 강. 절도사건이 발생하지만 ‘내 가게는 안전하겠지’라는 상인들 스스로가 잘못된 자가 안전 판단으로 경찰 또는 경비원을 고용하는 일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 더 큰 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각 지역별로 경찰 또는 경비원을 고용하는 일에 실직 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이 선행되어야 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스웨스트 게스너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쉔 강 경관도 “하윈상가지역 강. 절도사건이 한 두해 있는 일은 아니지만 특히 여름철 방학 때와 졸업시즌이 맞물린 매년 이맘때면 강. 절도사건으로 많은 신고접수가 들어와 그 많은 일을 다루기에는 경찰인력도 한계가 있다”며 “상인 각자가 퇴근 무렵이나 은행을 갖다온 뒤 반드시 주위를 살피는 자가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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