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배이상 수익증가 예상, 한식당가도 영향 없어
오아후내 식당 금연법안이 실시된지 어언 1년, 그러나 애초 식당업계가 예상했던 비즈니스 수익 감소는 기우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전국식당협회 전망 자료에 의하면 하와이 식당업계는 올해 3%이상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1.3% 신장률에 비해 배이상의 수익 증가 수치이다.
오아후 식당가는 지난해 7월부터 식당내 금연법안을 실시하고 있는데 예상외로 방문객들과 주민들이 법안 시행에 별다른 불평이나 위반사례가 없이 법을 준수하고 있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
애초 이 법안을 실시하기전 와이키키를 비롯한 아시안 관광객을 주로 상대하는 식당가에서는 금연법안 실시로 식당내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법안 실행 반대의 목소리를 높혀 왔었다.
그러나 하와이 레스토랑협회 미쉘 밴 하센은 식당내 금연에 대해 여전히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즉 금연법안이 없었다면 주내 식당업계 수익신장은 더 높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그녀는 "전세계적으로 10억의 흡연인구가 있는데 주내 식당내 금연법안은 그들을 향해 하와이에 오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금연법안이 식당비즈니스는 물론 관광업에도 큰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제 식당가에서는 업주들이나 주민, 관광객들 모두 새로운 변화에 별다른 불평없이 따르고 있고 비즈니스 역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와이키키지역의 한 카페 매니져는 "식당을 찾는 대부분의 아시안 고객들이 금연법안에 대해 한 건의 불평도 없었고 새로운 변화에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키아모쿠지역 한인 식당들도 "금연법안이 비즈니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일본 손님들도 이미 법안 시행에 대해 다 알고있어 별다른 불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식당내 금연법안은 각 카운티별로 그 내용이 조금씩 다른데 오아후와 카우아이의 경우 식당내에서는 전면 금연이지만 식당 실외나 스탠드 바등에서는 흡연이 허용된다. 마우이카운티는 식당내 전지역에서 금연이며 스탠드 바에서만 흡연이 허용된다. 그러나 빅 아일랜드의 경우 아직 시행은 되지않고 있지만 조만간 법안이 최종 통과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법안이 통과되면 빅 아일랜드내 모든 식당과 바에서 흡연이 허용되지 않아 주내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법안이 실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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