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새 회계연도… 클리닉 8곳 폐쇄 전망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56억달러 규모의 차기예산을 24일 승인했으며 주예산의 도움 없이 카운티의 예산만으로는 건강과 사회복지 분야 서비스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주 지원금이 이례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정신건강 분야 서비스 대폭 축소, 8개 커뮤니티 클리닉 폐쇄, 그리고 성병검사 감축 등을 초래, 저소득층이 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자는 현행 서비스를 유지하려면 2,300만달러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도 예산난을 앓고 있어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클리닉이 폐쇄되면 다른 지역의 서비스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900명이 종사하고 있는 소셜 서비스 분야의 관련자는 예산난 여파로 45명 정도의 소셜 워커가 감원을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으며 소셜 워커 1명당 30~60건의 케이스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차기 예산이 현재보다 1억3,000만달러가 축소됐지만 일부 기관은 경기가 좋았을 때 비축해 놓은 자금을 이용, 큰 타격은 면하게 됐다. 카운티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검찰은 여유자금 239만달러 전액을 사용하기로 했으며 셰리프국은 비축금의 3,720만달러 중 거의 3분2에 해당하는 2,350만달러를 전용하기로 했다. 또 이런 예산난 와중에도 1만7,752명을 고용하고 있는 카운티 정부는 일자리 11개를 창출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카운티 지출 예산은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최근 제안한 주 예산안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향후 주 예산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 수 있으며 이미 심각해진 재정상태가 내년에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있어 주 경기회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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