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 힐 골프장 인근 내년 착공…OC휴양지 명성 높아가
어바인사는 최근 뉴포트 코스트에 위치한 펠리칸 힐 골프클럽 가장자리에 호텔을 포함한 호화 리조트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 OC 호텔업계를 술렁이게 했다.
발표에 따르면 어바인사는 이곳에 객실 204개짜리 호텔, 전체면적이 1만9,000스퀘어피트인 스파, 세계적 수준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는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며 2006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예상 건설비용에 대해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으나 업계는 호텔만 짓는데도 5,000만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헌팅턴비치에서 대너포인트에 이르기까지 OC 해안가에 고급 호텔을 포함한 리조트 건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들 리조트는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 미국 관광의 메카로서 OC의 입지를 다지는데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어바인사는 펠리칸 힐 리조트는 관광명소로서 OC 해안가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보다 가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탈 코브 스테이트비치 인근에 위치한 펠리칸 힐 리조트는 2001년 이후 OC 해안가에 개발되는 5번째 리조트로 세인트 레지스 모나크 비치 리조트 & 스파, 라구나비치의 몽타주 등 기존의 8개 리조트와 치열한 고객유치 경쟁을 벌이게 된다.
올해 들어 새롭게 문을 연 리조트는 하이야트 레전시 헌팅턴비치 리조트 & 스파, 뉴포트비치 소재 발보아 베이 클럽 & 리조트등 3개에 달하고 있다.
한편 펠리칸 힐 리조트 건설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동종업소 집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업계는 최상의 리조트들이 가까운 거리에 상존함으로써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상승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시장조사 회사인 PKF사는 올해 들어 업계의 화두는 고급화라며 OC 해안가 리조트들이 성장할 여지는 아직 충분하고 2006년 펠리칸 힐 리조트가 문을 열면 진정한 개화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월 문을 연 몽타주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아직 가셔지지 않고 있으나 개장 이후 예상을 초월한 성공을 감안하면 업계의 향후 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최근 OC 해안가 호텔들의 평균 숙박료는 198달러이며 투숙률은 71%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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