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압력등 파문 확산
뉴포트비치 리차드 니콜스(63) 시의원의 인종차별적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동료 시의원들은 지난 24일 모임에서 니콜스의 사임을 촉구했으며 본인이 사임하지 않으면 주민 소환운동을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또 언론도 연일 이 문제를 보도, 주민들의 분노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코로나 델마 스테이트 비치 잔디지역 확장안과 관련된 니콜스 의원의 발언이다. 이 의원은 잔디 지역이 늘어나면 멕시칸들이 아침 일찍부터 찾아들어 마치 자기네 소유 땅인 것처럼 하루종일 차지하고 있다며 확장안을 반대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전후 문맥과 상관없이 돌출됐다고 주장했으나 파장을 진압할 수는 없었다.
스티브 블룸버그 시장은 니콜스에게 개인적으로 사임을 요청했으나 거부했다며 시법무관에게 시정부가 니콜스를 문책하는 방법을 의뢰하면서 다음 시의원 모임에서 정식으로 퇴진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시의원들이 사임을 강요할 수 없으니 주민 소환운동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한 주민도 니콜스의 발언에 격분했다며 주민 소환을 위한 서명 캠페인에 돌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모임에 불참한 니콜스는 이로 인해 사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으며 최근 그는 계획위 커미셔너가 조닝 변경에 대한 자신의 투표와 관련 돈을 받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동료 의원들로부터 공개적으로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