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체전 점수누락 억울한 준우승… 번복되면 LA가 2위로
“모든 선수들과 임원들이 혼연일체를 이뤄 대회에 임한 결과, 빼어난 성적을 올릴수 있었습니다. 미주체전에서 OC팀의 한인 1세 및 2세 선수들은 한마음을 과시했으며 이같은 합심은 향후 OC한인사회성장을 촉진시킬 것으로 확신합니다.”
댈러스에서 열린 미주체전이 29일 폐막된 가운데 조직위원회는 종목별 점수를 합산하는 과정에서 OC팀의 일부종목 점수를 누락, LA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누락된 종목의 점수를 가산하면 OC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OC팀이 이처럼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었던 것은 선수 및 임원들이 한마음으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기 때문이었다”고 하태준 OC팀 단장은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미주체전에서 LA가 총점 424점으로 우승, OC는 408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으나 OC팀 관계자들은 야구에서 우승한 것과, 축구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것에 따른 점수(각각 19점, 17점)를 가산하면 OC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며 조직위원에 이를 정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체육회의 박진방고문은 “체전이 끝난뒤 잡음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종합점수는 공정하게 집계되어야 할 것”이라며 “올해 조직위원회의 실수를 바로잡는 것을 계기로 이는 반드시 실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OC팀은 14개 종목에서 선수 및 임원 160여명을 파견했으며 29일 밤 OC로 돌아왔다. OC체육회 이규성회장은 “선수단 구성에 애를 먹었지만 OC팀이 무사히 대회에 참가, 선전할수 있었던 것은 한인사회 및 임원들의 지원덕분이었다”며 “대회참가와 관련된 수입과 지출을 명확히 공개, 체육회의 투명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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