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 연방은행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자율 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그폭은 0.5%가 아닌 0.25% 포인트에 그쳤다. 증시는 일단 실망감을 표시하며 지난 일주일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증시는 이미 월요일 하락의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의 방향을 비관적으로 보이게 했다. 특히 바이오텍 업계의 두 중견업체가 합병을 선언했는데도 두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고점 형성후 조정 혹은 하락으로의 방향전환으로 받아들였다.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많다는 징후는 여러 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 혹은 주가지수별로 하락세가 상승세를 2:1 이상으로 압도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기업 대주주 및 고위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도율이 매입율을 4:1이상으로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 일반 투자자들을 어리둥절 하게 하는 것은 수요일 이자율 인하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3.54%로 크게 올랐다는 점이다.
연방은행이 이자를 내리면서 물가상승보다는 물가하락의 가능성이 더 많다고 했는데도 채권 투자자들은 이제 이자율은 오르면 올랐지 내릴 가능성은 더 작은 것 으로 판단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상승은 재융자및 주택경기에 악영향을 미쳐 소비자 주도의 경기상승을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을 아직도 주식 상승세가 꺽였다고는 보지 않고 일시적 조정세로 보고있다. 그들은 이번 주에 나올 제조업 경기지수 및 고용지수 등에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를 찾을려고 노력할 것이다.
(213)389-2727
김 용 수
<한미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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