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증시는 6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사흘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2.63포인트(0.79%) 하락한 9,070. 21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7포인트(0.91%) 내린 1,663.46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05포인트(0.81%) 빠진 985.70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평소보다 3시간 빠른 오후 1시 마감된 이날 증시는 6월 실업률이 전달의 6.1%에 비해 매우 미미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대다수분석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6.4%로 집계됐다는 발표에 따라 약세 출발한 후 장 종료까지 제대로 반등을 시도하지 못했다. 공급관리연구소(ISM)의 6월 서비스업지수는 60.6으로 전달의 54.5에 비해 크게 개선됐으나 위축된 투자자들의 심리를 돌리지는 못했다.
통신업체 AT&T는 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장기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뒤 2.3% 하락하면서 다우존스 지수의 약세를 부추겼다. 전날까지 잘 나가던 인텔(-0.7%), 시스코 시스템스(-2.0%), 마이크로소프트(-1. 6%)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6월 승객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했다는 발표로 델타항공이 1.2% 빠진 것을 비롯해 항공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메릴 린치 등의 집단 소송 승소로 연일 강세인 증권주들은 이날도 호조를 보여 에이맥스 증권지수가 1.2% 올랐다. 개장 시간 단축으로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어 나스닥은 10억주에 약간 못미쳤고거래소는 7억6천만주에 그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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