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 분위기속 대기업주가 주도할듯
2분기 끝인 6월 30일이 지나면 주식시장이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한 투자가들은 지난 주를 지나면서 주식시장의 강세가 그렇게 만만치 않음을 또 한번 깊게 느꼈다.
나쁜 뉴스는 무시되고 작은 것이라도 그것이 좋은 뉴스이면 크게 각광받는 모습이 다시 나타났다.
제조업 경기가 아직도 위축되어있다는 발표, 일자리가 지난 달 3만개 줄어 실업률이 6.4%로 올랐다는 암울한 경제 뉴스가 오전중 증시를 강타하면 오후에는 좋은 뉴스가 나타나 떨어진 가격에 주식을 사려는 투자가들을 또 다시 열광하게 만들었다.
지난주 화요일에는 특히 인터넷 거품시대때 잘못된 투자의견서를 믿고 투자하여 손해를 보았다는 투자자들이 미 최대증권사인 메릴린치사를 제소한 소송에서 연방법원은 연방증권법이 투기성 투자에 대한 보험이 아니라는 요지로 메릴린치의 승소를 판결해 증시 반전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처럼 증시가 계속 강세를 보이는 것은 주식만한 투자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회복이 하반기에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2.6%의 수익률인 5년만기 국채에 투자하느냐 아니면 배당수익률이 2.6%인 GE에 투자하겠느냐는 물음과 함께 부동산의 거품현상 및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이동 등이 요즘 논의의 핵심이 되고있다. 지난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다시 3.65%로 올랐다.
이번 주에도 왠만큼 나쁜 뉴스가 없으면 증시의 낙관적인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대기업의 주식이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주부터 다시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되며 주요 실적 발표 회사는 알코아, 야후, 주니퍼, GE 등이다.
(213)389-2727
김 용 수
<한미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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