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당 1,000만원대 특급…지난해 ‘독행시위’이어 ‘한혈보마’ 출연
‘여자 안재욱.’ 탤런트 김민이 한류 열풍의 선두 주자 안재욱의 뒤를 이어 중국에서 한류 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은 지난 해 중국에서 촬영한 드라마 <독행시위>에 이어 최근 중국 진출작 2호격인 32부작 드라마<한혈보마>에 잇따라 출연키로 했다.
<독행시위>의 오자위 감독이 연출하는 사극으로 CCTV에서 제작 방송된다. 오는 9월 중국 14개 도시에서 전파를 타게 될 <독행시위>에 이어 김민이 출연하는 새 드라마는 내년 1월부터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민은 “중국 드라마에 거듭 출연하게 돼 기쁘다. 9월부터 촬영이 시작돼 3개월간 북경과 항주, 내륙 사막 등에서 촬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에서 김민은 고위 관리의 딸로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 정치 세파에 휘말리는 비운의 여인 역을 맡았다. 출연료에 대해 그의 소속사(주머니 엔터테인먼트)는 “회당 1000만원 대의 특급 대우로 <독행시위> 때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민이 이같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중국과 대만 국민들이 선호하는 마스크라는 점이 꼽힌다. 서구적이면서도 동양인의 체취가 동시에 느껴지는 김민의 얼굴이 중국인들에게 친근감을 준다는 해석이다.
또 완벽한 영어 구사로 스태프와 의사 소통이 잘 된다는 점, 그리고 중성적이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도 어필하고 있다.
김민은 “중국인들은 이미 잘 알려진 일본 보다 한국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국위 선양 차원에서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틈날 때마다 중국어도 배우고 있지만 중국 드라마는 대부분이 더빙이라 대사를 일일이 외울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내 연예인들의 중국 진출에 대해 일부에선 ‘거품론’을 제기하지만 안재욱 김민 등은 중국에서 초특급 대우를 받으며 연예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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