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지 않는 종은 종이 아니다’라는 말과 같이 행동하지 않는 애국은 애국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무기력하게 설마설마하며 바라만 보고 있던 행동하지 않는 다수의 보수우익 진영이 드디어 행동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자유수호국민운동등 우익 보수진영의 114개 단체가 주축이 되어 20여만명의 애국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국민총궐기대회가 열렸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 주목할만한 일은 그동안 교계가 내 교회, 내 교인만 생각하는 남이야, 나라야 어찌되던 눈을 감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한국의 유수한 교회와 지도자가 총동원되었다는 사실이다. "나라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한 단계 높은 차원의 교회관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북한 김정일 공산도당과 이를 추종하는 남한의 친북 좌익세력을 규탄하며 5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축을 흔드는 "대-한민국" 애국의 함성이 서울 장안을 진통케 했다.
감동적인 한마당 축제의 분위기였다. 고국에서 열리는 시국 국민대회에 해외동포가 참여하는 것도 드문일이지만 6.25전쟁이후 가장 심각한 국난으로 알려진 오늘의 조국 현실을 감안할 때 필자가 이번 서울국민대회에 해외동포를 대표해서 참석한 것은 조국을 붉은마수로부터 지키는데는 국내외 애국동포가 가림없이 하나가 되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각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올해는 민족반역자 김일성 공산도당이 6.25 남침전쟁을 일으킨지 53년, 300만명이 죽은 동족상잔의 전쟁터에서 불안한 휴전상태가 된지 50년, 혈맹의 동지애로서 휴전체체를 무장평화의 시대로 만들고 그 속에서 근대화와 민주화를 이룩하게 한 한미동맹 출범 5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평화’라는 말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통일’이라는 말을 싫어하는 사람은 더욱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이 사실을 악용하여 친북용공 좌익세력들과 간첩들이 위장된 평화, 통일,감상적인 평화공세를 취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날 우리 조국의 현실은 1975년 월남이 패망하던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월남은 군사력이나 경제력에서 공산 월맹보다 20배나 강했다. 보수진영이 인구의 95%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결국 통일, 반전, 평화, 민족을 외치는 공산화 전략에 속아서 망한 것이다.
이번 국민대회는 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전후세대가 전 인구의 80%에 이른 현 상황에서 모든 국민들이 세대의 장벽을 넘어 6.25전쟁의 의미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고 가르치며 배우는 교육의 광장이요 휴전 50년을 번영의 50년으로 만든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침묵하는 다수는 소용이 없다.
조국 대한민국을 친북 공산 좌익세력으로부터 지켜나가는데는 해외 570만 동포들도 할 수 있는 방법과 힘을 다해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통감하면서 인천공항을 떠나 왔다.
조태룡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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