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바하 프레시 등 가파른 성장
고객 취향맞는 재료와
건강식 홍보전략 주효
다양한 메뉴도 성공요인
시장규모 158억달러
성장률 햄버거 앞질러
남가주 시장 특히 치열
샌드위치샵이 번창하고 있다.
경기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샌드위치샵 시장은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조사업체인 ‘테크노믹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샌드위치샵의 시장 규모는 158억달러. 물론 시장 규모에서는 아직 햄버거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향후 5년간 예상 성장률은 연 8%로 햄버거샵의 3%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 성장률에 있어서는 피자나 멕시칸 푸드, 치킨도 추월했다.
이처럼 샌드위치 샵이 급성장한데는 고객의 취향에 맞게 재료를 넣는 고객 맞춤 주문방식이 호응을 얻은 데다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지방·고단백 건강식이라는 홍보 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다 대형업체들이 앞다퉈 신 메뉴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인 것도 성과를 거뒀다.
최근 창업관련 전문지 ‘앙트레프레너‘로부터 최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서브웨이’의 성공은 대표적인 사례. 잠수함을 닮은 거대한 빵에 각종 야채·고기·치즈·소스 등 재료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넣고 매장에서 막 구운 빵을 사용해 신선도를 유지, 까다로운 신세대의 입맛 공략에도 성공한 것이다. 이밖에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니바를 설치하고 멕시칸 스타일의 샌드위치를 선보인 ‘바하 프레시’도 손꼽히는 성공모델이다.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밀집한 남가주의 경우 맛과 서비스 경쟁이 더 치열하다. ‘서브웨이’가 최근 고메이 브레드에 대한 프로모션을 시작했으며 ‘퀴즈노스’는 LA일원 150개 영업장의 인테리어를 바꾸며 미니바도 추가했다. 위스컨신에 본사를 둔 ‘파멜라’사는 올 11월 팜데일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남가주에 60여개의 매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샌드위치 업체들의 공략이 거세지면서 고객을 뺏긴 맥도널드는 남가주 600여개의 매장에서 ‘샐러드&모어’라는 메뉴를 개발, 샌드위치 시장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대형업체들의 각축으로 개인 샌드위치 샵 등은 이들과 힘겨운 경쟁을 벌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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