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곳 하이텍 공장 폐쇄… 주예산 파동도 악영향
올해 상당한 기대를 걸었던 오렌지카운티 고용시장 개선이 중반기를 넘기면서 ‘미약, 제자리 걸음, 후퇴’ 등의 수정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개 하이텍 회사가 카운티내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 350개 일자리가 줄어들게 됐다.
미네소타에 본부를 둔 ADC 통신회사는 10일 터스틴 공장을 폐쇄, 200개의 일자리를 제거하겠다고 밝혔으며 산호세의 시메드리컴사도 어바인의 공장 가동을 곧 중지, 150명 대부분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카운티는 지난 수년간 제조업의 침체로 수천개의 일자리가 증발됐으며 이번 감원도 전자 통신업계 침체로 인한 것이다.
카운티의 전체 제조업계 일자리는 1990년 23만1,300개에서 2002년 19만개로 대폭감소했으며 하이텍 제조업계도 90년 7만9,000개에서 점차로 줄어 지난해는 5만5,500개에 이르렀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만해도 올해 카운티내 일자리가 1만3,000개에서 2만4,000개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가주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함으로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났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예산파동으로 인해 카운티의 고용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거나 오히려 위축될 수있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LA경제개발사의 잭 카이저 경제학자는 올 카운티의 일자리 증가를 전에 예측했던 2만4,000개에서 9,800개로 하향조정했다.
또 지난 6월 채프만대학은 올 카운티 고용시장 전망에서 새 일자리가 1%에 해당하는 1만3,000개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으나 최근 이 대학의 이스마엘 아디비 경제학자는 그 당시 예측이 건강복지 프로그램과 관련해 카운티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사기업과 비영리 단체의 감원과 주정부 예산파동 등을 감안하지 않은 너무 낙관적이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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