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관리 철저히
지갑속 카드는 한두개만
신고 편하게 리스트 작성
특히 휴가 여행중에는 ID 도둑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신원도용 범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데 여행중 특히 해외여행을 할 때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소매치기, ID전문 절도범들이 전세계 대도시에는 들끓고 있어 아차하면 곤욕을 치르게 된다.
따라서 여행을 나설 때는 가능한 지갑속을 가볍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꼭 필요한 한 두장만 남기고 여분의 크레딧 카드나 백화점 카드등은 뺀다. 절도 피해를 당하더라도 신고전화를 몇 군데만 하면 된다.
집을 비우기전에 우체국에 우편물 배달 중단을 꼭 요청해야 한다. 우편함이 꽉 차있다는 것은 바로 절도범을 불러들이는 입장권이다. 각종 청구서나 프리 어프루브드 크레딧 카드 신청서등은 절도범 손에 들어가면 가짜 구좌가 만들어진다.
친구나 옆집에 우편물을 치우도록 부탁하지도 말라.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장담하지 못한다.
체크 북은 집에 두고 나서라. 절도범 손에 들어가면 새 체크북을 도둑의 주소로 배달되게 할 수 있다. 필요한 만큼만 체크번호를 적어둔 다음 가지고 가거나, 가능한 여행자 수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어깨 너머로 비밀번호를 훔쳐가는 도둑들이 많다. ATM머신을 사용할 때 바로 뒤에 서서 슬쩍 훔쳐보거나 안보이는 곳에서 망원경으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을 쓴다. 따라서 ATM 사용시 비밀번호를 누를 때는 손으로 가리고 누르는 것이 좋다. 좀 심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ID 절도범이 깔려 있는 세상에는 안전이 우선이다.
비밀번호를 훔치는데 성공하면 ID 절도범들은 지갑을 뺏으려 들 것이다.
ID를 도난 당하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갖고 있는 모든 크레딧 카드의 번호와 크레딧 한도, 유효일, 고객서비스 전화번호를 적어서 안전한 곳에 보관해 두면 사고시 즉각 대응할 수 있고 그만큼 절도피해를 줄일 수 있다.
참고로 ID 도난시 예전에는 크레딧 리포트 회사 3군데 모두 신고해야 했으나 지금은 3곳중 한군데만 하면 된다. 이퀴팩스(800-525-6285), 익스페리언(800-397-3742), 트랜스유니언(800-680-7289)중 하나에 신고하면 자신의 크레딧 파일에 ‘사기 비상’이 걸려 피해확산을 막아준다.
참고로 ID 범죄는 2000년 3만1천여건에서 2001년 8만6천여건, 2002년에는 16만1천여건으로 로켓처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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