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립학교 4학년생들의 작문실력은 크게 향상 됐으나 8학년은 여전히 전국의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국 공립학교 학생들의 교육성취도를 평가하는 국립교육개선평가(NAEP)의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 4학년생들의 평균 작문(Writing) 성적은 149점(300점 만점)으로 전국 평균 153점과 비교, 47개주 가운데 중위권(25위)에 올랐다.
팻 하마모토 주교육장은 “이번 4학년생의 작문성적은 NAEP가 실시한 수학과 독해, 과학 등 역대 하와이 공립학교의 성적 중 가장 높은 점수”라고 말했다. 전국 공립학교 4학년생은 이번 NAEP의 2002년 작문시험에 처음 참가했다.
하와이 8학년생들의 평균 작문점수는 138점으로 전국평균인 152점에 크게 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의 작문성적은 1988년에 실시된 지난번 시험성적(135점)보다는 다소 높아져 하와이 공립학교 학생들의 작문실력이 점점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시험에서 하와이 4학년생의 83%가 기초실력 이상의 작문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22%는 능숙한(Proficient) 실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평균은 85%와 27%로 각각 나타났다. 하와이 8학년생의 작문실력은 전체의 74% 학생이 기초실력 이상 이었으며 18%만이 능숙한 것으로 집계됐다. 8학년생의 전국 평균은 84%, 30%이다.
최상위권에 기록된 주는 애리조나와 네바다, 뉴 멕시코로 하와이 8학년생 평균 작문성적보다 하위에 랭크된 곳은 아메리칸 사모아와 괌, 버지니아 아일랜드 등 4곳 뿐이다.
국립교육개선평가 보고서는 연방정부가 각주의 공립학교에 지원하는 교육보조금을 책정할 때 참고하는 전국 리포트카드로 종종 사용된다.
연방센서국의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의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전체 학생 가운데 84%가 공립학교에 재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평균은 89%로 다소 높았다.
한편 NAEP가 발표한 2002년 공립학교 작문실력 평가에는 개인이나 학교별 성적은 따로 집계되지 않았으며 전국의 2002년 수학성적은 오는 가을쯤 발표될 예정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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