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에 풋볼 크기로 자라…스웨디시 병원서 준비 검진
아버지가 미군에 요청, 시애틀 전 앵커우먼이 중재
목에 난 풋볼 크기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이라크에서 8세 소년이 한 달이 넘는 긴 여행 끝에 시애틀에 도착, 수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자신의 수술보다는 비디오 게임과 소형 자동차 놀이에 관심이 많은 알리 무사는 16일 스웨디시 병원에 입원해 수술준비 검사를 받았다.
스웨디시 병원은 초기진단 결과 알리의 병이 아주 어릴 때 목으로부터 생긴 유액이 흐르지 못하고 커다란 낭 안에 갇혀 생긴 임파선 계열 장애인 중증 습도포낭일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혀와 입천장까지 부어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알리의 혹은 단단해 습도포낭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어 일단 수술에 들어가 봐야 병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만약 다른 문제가 있으면 추가 수술을 해야할 지 모른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알리가 수술을 받을 수 있기까지는 아버지 사우디 무사와 그 가족이 얼굴도 모르는 서북미 지역의 한 전직 여류 방송인의 노력이 있었다.
아버지 사우디 무사는 이라크전이 시작되자마자 아들의 수술을 미군에 요청했는데 시애틀 모 방송국의 앵커우먼 출신으로 현재 오리건주의 민간구호단체인 머시코프스에서 일하는 마가렛 라슨이 이 소식을 접하고 개인적으로 동분서주해 알리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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