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항 항공사는 내년 3개사로 줄지만 운항 편수는 비슷할 듯
이르면 내년부터 시애틀~인천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현재 4개사에서 3개사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른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후속 조치에 따른 것이다.
한국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의 요청을 받아, 독과점 우려 노선에 대한 대체 항공사를 심의•선정하고 슬롯 이전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애틀~인천 노선의 대체 항공사로 알래스카항공이 확정됐다.
해당 노선에는 알래스카항공만 신청했으며, 알래스카항공은 이미 자회사인 하와이안항공을 통해 시애틀~인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이번 결정은 알래스카항공이 해당 노선 운항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한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시애틀~인천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알래스카항공(하와이안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추진하면서 대한항공이 해당 노선 운항권을 반납했고, 이를 대신할 항공사로 알래스카항공이 선정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합병을 마무리한 뒤 2027년부터 시애틀~인천 노선을 단일 항공사 체제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두 항공사가 따로 운항하던 노선은 한 회사로 통합된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시애틀~인천 노선은 ▲대한•아시아나 통합 항공사 ▲델타항공 ▲알래스카항공 등 3개 항공사만 운항하게 된다.
항공사 수가 줄어들면서 전체 운항 편수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업계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시애틀지점 관계자는 “통합 이후에도 현재 운항 편수는 유지되거나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성수기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주 5회 운항하던 경우, 통합 항공사가 주 10회 이상, 하루 2편 수준으로 운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즉 항공사 수는 줄어들지만, 시애틀~인천 노선의 실제 항공편 이용 편의성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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