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어느날 새벽 3시, 당시 카아터 대통령의 안보담당 특별보좌관이었던 브르제진스키박사는 자기 직속 부하로부터 급한전화를 받고 잠에서 깼다. 그 부하는 소련이 미사일 220개를 미국을 향해 발사했다고 보고했다.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미국대통령은 7분내로 반격 여부를 결정해야만 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잠시후 그 부하는 다시 전화를 걸고 소련 미사일 220개가 아니라 2,200개가 날아오고 있다고 정정보고했다. 깜짝놀란 브르제진스키 특별보좌관은 즉시 카아터대통령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백악관 직통전화기를 들려는 순간, 아까 그 부하한테서 또 전화가 걸려왔다.
소련의 미사일 공격은 사실이 아니라는 보고였다. 누군가가 미사일 방공망 컴퓨터에 군사훈련용 테이프를 집어넣었기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국장이었던 Robert Gates가 쓴 회고록 From the Shadows(그늘로부터)에서 밝혀진 비사다. 23년 전에 지구를 멸망시킬 뻔했던 이 끔찍한 해프닝을 공개하면서 게이츠 전 CIA국장은 In 1980 we almost had World War III.(인 나인틴 에이디 위 오올모스트 해드 월드 워어 뜨리)즉 “1980년에 3차 세계전쟁이 터질 뻔했다”고 말했다.
“하마트면∼할뻔했다”는 표현을 영어로는 간단히 almost라는 단어하나로 해결한다. “오늘 나는 후리웨이에서 하마트면 티켓을 받을 뻔했다”를 영어로 말하면 I almost got a ticket on the freeway today.라고 하면 된다. come within an ace of∼도 “∼할뻔했다”는 뜻이다.
A: Boy, that was close!
B: What was close?
A: I almost got a speeding ticket on my way to work this morning.
B: Really? I too came within an ace of getting a speeding ticket on my way home yesterday.
A: 야, 참 아슬아슬했어!
B: 뭐가 아슬아슬했다는거야?
A: 오늘 아침 출근길에 과속티켓을 받을 뻔했어.
B: 그래? 나도 어제 퇴근길에 과속 티켓을 받을 뻔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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