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북 .반미 인사 안된다”
▶ 현회장 . 3개 한인회장
이달말 발표될 예정인 제11기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회장 인선과 관련, 김영진 10기 회장등 자문위원 추천위원들이 모씨의 회장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회장과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강남중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손순희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장은 21일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현재 회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모씨는 친북반미 인사로 워싱턴 평통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후 내정 취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결의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모두 평통위원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회장은 먼저“워싱턴 평통은 한미관계의 핵심적 위치에 있지만 현재 평통 사무처에 의해 내정된 인사는 친북 반미주의자들이 옹립하는 문제성있는 인물"이라면서 회견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김 회장은 또“모 내정자는 평통 경력이 전혀 없을뿐더러 향후 평통 운영이나 방향이 잘못될 수도 있다"면서“FBI에 의해 평통이 반미단체로 낙인찍힐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근 회장은“반미에 앞장선 인물이 회장이 돼선 안된다"고 전제한 후“(내정자) 본인은 아니라해도 주변인사들을 볼 때 평통이 친북반미로 흐를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이어“한번도 평통을 해본 일이 없는 분이 회장을 한다는 건 무리"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같은 주장을 담은 10개항의‘워싱턴협의회장 인선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이날 발표했다. 그러나 내정인사가 누구인지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회장 내정자의 지지세력에 대해서는“친북반미단체인 자주연합 워싱턴 지부(지부장 이재수) 회원으로 백악관 앞 촛불시위를 주도했고 또다시 반미시위를 주동하고 있는 자들"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이들은 자문위원 추천위원 이름으로 특정인물이 회장 후보로 추천됐으면 한다는 견해를 총영사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영진 회장은 그러나 이번 회견이 자신의 연임의도와 연관되어지는 것과 관련“이미 6개월전 평통 사무처와 총영사관에 연임 의사가 없음을 전달했다"며 무관함을 주장했다.
이번 회견에 대해 주미대사관 한병길 총영사는“회장 선임은 본국 정부가 결정할 사안으로 대사관은 중립적 입장"이라며“본국의 입장은 추천자 외에도 회장에 임명할 수 있는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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