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VIS시행 새 I-20 등록번호 못받아
유학생 감시시스템(SEVIS) 시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도 일부 남가주 한인 학원들이 학교 등록번호를 받지 못해 재학증명서(I-20)를 발급하지 못하고 있는등 혼선을 빚고 있다. 또 등록번호를 받은 한인 학교들도 오는 8월1일까지 재학생들의 정보를 SEVIS 전산망에 입력해야만 학생들이 합법체류신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막바지 전산작업으로 인해 정규 학사 업무가 지장을 받는 등 혼란이 일고 있다.
지난2월15일부터 부분시행 유예기간을 거쳐 8월1일부터 전면 가동되는 SEVIS에 따라 8월1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신입 유학생(F, M 비자 소지자)은 SEVIS를 통해 발급된 I-20 가 있어야 미국 입국이 가능하다. 또 미국에 현재 재학하고 있는 유학생이 소지하고 있는 구 I-20는 7월31일까지만 유효하며 8월1일까지는 재학학교에서 새로운 I-20를 받아야한다.
그러나 24일 현재 SEVIS 등록학교 명단에 따르면 한인타운 소재 A, C 영어학원과 풀러튼 소재 C 대학 등 4∼5개 한인 학교가 학교 등록번호를 받지 못해 재학생들이 유학생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들 재학생 중 일부는 다른 학교로의 전학을 서두르고 있다.
뉴브리지 대학 이유기 총장은 “재학학교가 I-20를 발급하지 않아 전학을 의뢰하는 한인 학생들의 문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수백명 유학생들의 학생정보를 다음주까지 입력하느라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말했다.
시사영어학원 김용균 원장은 “유학생들은 이달말까지 재학학교에 자신의 신상정보가 입력됐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학생용 I-20를 받아야한다”며 “이민국이 더 이상의 유예기간을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다음달부터 불법체류자로 전략하는 피해를 당하는 한인 유학생도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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