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내 한인인구 비율 비해 크게 낮아
한인 인구 2.5%인데 경관은 1.5%인 140명뿐
아시안계도 마찬가지... 최소 2배는 증원 필요
LA시의 지속적인 소수계 경관 모집 노력에도 불구하고 LA경찰국(LAPD) 내 한인 등 아시아계 경관의 비율은 시 전체의 아시안 인구비율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LAPD의 ‘인종별 경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5월4일 현재 경찰국 소속 경관 9,207명 중 아시아계는 514명으로 전체 경관의 5.6%에 해당했다. 이 자료에 민족별 구분은 없으나 LAPD는 한인 경관의 수를 전체의 1.5%인 14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센서스 결과 LA 인구중 아시안의 비율이 10%, 한인은 2.5%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한인과 아시안 경관수는 인구 점유율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계급별 분류에서도 아시안 경관 중 루테넌트 이상 간부급은 전체적으로 9명에 불과, LAPD의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 기회가 극히 제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경관들은 대부분 경관 II 또는 경관 III의 계급장을 달고 순찰과 수사 등 치안업무의 일선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제이슨 이 LAPD 공보관은 “지난 10년 전 40여명에 불과하던 한인경관 수가 그동안 크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인구수와 비교할 때 경찰국 내 한인경관은 더 필요한 실정”이라며 “인구비율과 맞추려면 한인 경관이 지금보다 최소한 2배 정도는 더 늘어야 하고 아시아계도 300명 이상 증원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PD 경관의 인종별 비율은 백인이 44.2%로 가장 많고 히스패닉이 34.9%로 두번째 주류로 부상했으며 흑인은 13.2%로 나타났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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