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동안 햇볕 정책으로 한미관계는 벌어질 대로 벌어졌다. 대한민국의 국시 반공은 어디로 갔는지 찾아 볼 수 없고 총부리를 맞대고 휴전선과 영해를 지키는 장병들의 노고는 뒷전으로 밀렸다. 서해안에서 북한의 만행으로 목숨을 나라에 바친 일보다 두 명의 여중생의 죽음이 더 중요할 수는 없다.
한국일보 22일자 “진보단체의 정전 50돌 평화대회”준비를 읽고 몇 자 적는다. 지난 번 한국에서 와 삭발하고 백악관까지 가서 여중생의 죽음을 외치는 것은 보고만 있었지만 이번 진보단체의 정전 50돐 평화 대행진은 국가적 차원에서 막아야 한다. 물론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서는 안 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그러나 진보단체의 행위는 우리나라에 득이 될 수 없고 반미감정만 고조시키는 결과가 된다. 제일 커뮤니티 규모가 큰 남가주 한인들은 미국사람들의 반한 감정이 고조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
비현실적이고 반미사상이 농후한 단체가 어떻게 이곳 남가주까지 와서 활동하게 된 경로가 의심스럽다.
미국을 움직이게 해 보겠다는 이들의 과대망상은 현 정부의 책임이라고 본다. 총영사관은 한미관계를 해치는 이들의 망동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3년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게 되는 외교관들은 귀국 후 거취를 의식하는 경향이 많다. 현 총영사가 과거 외교관들의 반복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임용균/버뱅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