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태생의 멕시칸 아메리칸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스의 빅히트 가족영화 ‘남매 스파이’의 제3편으로 입체영화다.
평상시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꼬마들이나 좋아할 영화로 내용이나 연출 솜씨 등이 모두 나태할 정도로 맥이 빠진다. 입체영화용 안경을 꼈다 벗었다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토이메이커(실베스터 스탤론)는 ‘게임 오버’라는 비디오게임 프로를 개발, 이 게임을 하는 아이들의 정신을 게임 속에 가둬 놓고 세계 정복을 꿈꾸는 사악한 인물. 이 게임을 정지시키려 소녀 스파이 카르멘(알렉사 베이가)이 게임에 뛰어들었다가 토 메이커의 포로가 된다. 이를 구할 임무를 맡은 소년이 전직 스파이로 카르멘의 동생인 주니(대릴 사바라).
누나를 구하러 게임 속에 뛰어든 주니는 휠체어에 앉은 할아버지 발렌틴(리카르도 몬타르반-왕년의 명 히스패닉 배우로 지금 실제로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다)의 도움을 청한다. 손자를 위해 게임 속으로 뛰어든 발렌틴은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거대한 노전사로 활약하는데 그의 다리를 못 쓰게 만든 자가 토이메이커. 주니는 할아버지와 함께 누나를 구하고 아울러 토이메이커의 흉계를 저지하기 위해 모험과 액션의 길을 떠난다.
마지막 대결은 토 메이커 모양을 한 거대한 로보트와 그의 졸개 로버트들을 상대로 벌어진다. 원수지간인 발렌틴과 토 메이커가 맞서는데 철저하게 좋은 가족영화여서 토이메이커가 회개한다. 가족의 중요성과 외모보다 마음의 귀중함 그리고 지나친 게임 몰두에 대한 주의 등 아이들에게 각종 교육을 시키고 있다.
영화에서 제일 재미난 것은 스탤론의 1인4역. 그는 토이메이커 외에 모두 자기의 분신인 옛날 독일 장군과 히피와 대머리 과학자 등으로 나오는데 아이처럼 즐겁게 연기한다. 안토니오 반데라스, 셀마 하이엑. 조지 클루니 등 출연.
PG. Diemension.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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