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100주년기념 하와이대회, 사상 최대 규모 성황
’다가올 100년과 차세대교육’이란 주제로‘제21차 재미한인학교협의회(NAKS·회장:이광호)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미주한인이민100년의 역사 시발지 하와이에서 대회 사상 가장 많은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되었다.
24일 오전 9시 와이키키 하이야트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재미한인학교협의회 이광호회장과 이상오이사장이 참석, 환영사를 발표했으며 한국 교육인적자원부의 서범석차관과 제레미 해리스 호놀룰루시장 등이 축사를 낭독했다. 또한 최흥식 주호놀룰루 총영사와 팻 하마모토 하와이주교육감,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이동희박사 등과 한국 및 미전역에서 500여명의 한국어 교사 및 교육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광호회장은 환영사에서 “2003년은 새로운 밀리니엄과 차세대 교육을 준비하는 시점”으로“한국정부는 물론 재미동포들의 끊임없는 후원과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차관은 축사를 통해 “재미한인학교협의회는 한국어 교육으로 2세들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킬 뿐아니라 한민족 교류강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회원들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차세대 교육개발과 교사육성, 학습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여러 강의가 준비됐는데 특히 미래 2세들의 교육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인터넷 및 심리를 통한 한국어교육과 놀이, 무용’등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교사들을 위한‘이민사와 한국어 교육자의 역할과 임무, 한국 선비정신’등의 강연도 마련됐다. 또한 ‘SATII와 한국어 문법, 한인학교운영방법, 한국발행교과서의 효과적인 지도법’등 차세대 한인학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특강도 준비됐다.
특히 미주한인 이민100년을 기념해 열린 하와이 학술대회에는 김창원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총회장과 에드워드 슐츠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 소장등이 참석해 이민 100년을 맞는 하와이 한인사회의 이민100주년기념사업의 준비와 추진상황을 비롯 하와이대학교의 한국학발전과 역사, 교육등에 대해 소개해 학술대회의 의의를 더했다.
이외에도 한국과 미주에서 참석한 이동희 전서울산업대총장, 김석영 1,5세 변호사등이 한국어교육에 대한 주제강연도 펼쳤다.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저녁 8시부터는 만찬 및 각 지역협의회별 장기대회가 펼쳐져 낙스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개교 20주년 한인학교 및 개교 근속교사에 대한 시상식과 각종 교육자료의 전시도 열렸다. 이광호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은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해 "역대 대회사상 가장 의미 있는 대회일뿐 아니라 차세대 한인학교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이민100주년 기념 제21차 재미한인학교협의회 하와이 학술대회는 재미한인학교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뉴욕 한국일보사가 특별 후원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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