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지역 입선자 5명중 4명이 하와이 학생들
해외 한민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회 재외동포 청소년 미술/서예전’에서 하와이 한인청소년 김지은, 배우리, 이지혜, 지현경양 4명이 나란히 입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하와이에서 활동중인 한인문인 김희숙, 임영록씨가 제5회 재외동포문학상 시, 단편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각각 차지한 데 이어(본보 7월31일자 참조)이들 네 명의 어린이들 입선 소식으로 이민100년을 맞은 하와이 한인사회가 겹경사를 맞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이 실시한 이번 재외동포 청소년 미술/서예전에는 전세계 11개국에서 총 144명(유치부~고등부)이 157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그중 57명이 입선했다. 미주에서는 모두 5명만이 입선했는데 그 가운데 4명이 하와이 한인 학생들로 알려져 하와이 한인 어린이들의 예술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하와이 청소년들은 이민100주년기념 제12회 하와이한인어린이 미술대회 수상자들로 알려졌다.
이들의 수상작품을 살펴보면 ▲김지은:와이키키 밴얀트리 ▲배우리: 하와이 바닷속 ▲이지혜:언니와 별이 빛나는 밤에 ▲지현경:알라와이 골프장 등 그림의 소재 또한 다양하다.
청소년들의 이번 대회 출전을 처음부터 도와 준 하와이 한인미술협의회(회장 마이클 김)는“재외동포재단에서 출품 제안이 갑자기 들어와 준비도 제대로 못한 채 참가했는데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첫 대회에서 수상자를 대거 배출한 만큼 앞으로 매년 대회에 참가해 대상까지 노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대회 결과는 하와이 한인미술협회가 지난 10여년간 꾸준하게 자라나는 한인어린이들에게 예술적 소질을 함양하고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하와이 한인어린이미술대회를 실시하는 등 2세와 3세들의 예능교육에 힘써온 성과라 볼 수 있다. 실제 이번 수상자 중 이지혜양은 지난 하와이 어린이미술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제3회 청소년 미술/서예전 영예의 대상은 인도네시아의 황성민군이 차지했으며 김지은양 등 입선자들의 작품은 오는 9월1일~5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2003년 세계한민족문화제전’동안 금호아트갤러리에 전시된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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