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는 단어의 stress(accent)도 다른 경우가 더러 있다. 예컨대 advertisement(애드버타이즈먼트-광고)를 미국인은 tise에 힘을 주어 발음하는데 비해 영국인은 ver에 힘을 주어 발음한다. 그리고 water를 미국인은 "워어러”라 발음하지만 영국인은 “워어터”라고 T발음을 분명히 한다. intonation(억양)도 물론 좀 다르다. 영국 영어는 높낮이가 심해 독일어처럼 좀 딱딱한 느낌을 주지만, 미국 영어는 상당히 부드럽게 넘어간다.
셋째, 같은 사물을 전혀 다른 단어로 표현하는 것, 또 어떤 행동도 미국과 영국에서 좀 다르게 표현되는 것이 적지않다. 예컨대 미국서는 경찰관을 police officer라 하는데 영국서는
constable(칸스터블)이라 부른다. 미국의 elevator는 영국의 lift와 같다. 미국의 gas(휘발유)는 영국의 petro와 같다. 미국과 영국에서 정반대의 뜻으로 쓰이는 단어도 있는데, public school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미국에서는 ‘공립학교’를 가리키지만, 영국서는 ‘사립학교’ 즉 미국의 private school과 같은 뜻이다. 영국에서는 ‘공립학교’를 state school이라 한다. bomb도 미국서는 ‘대실패작’이란 뜻인데, 영국서는 ‘대성공작’이란 뜻으로 통한다.
어떤 단어는 두 나라에서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인다. 예를들면, 미국에서는 ‘엉덩이’를 속어로 fanny라고 하는데, 영국서는 ‘여성의 성기’를 가리키므로 주의해야한다. 또 미국서는 landlord가 건물 등을 ‘세놓는 사람’이란 뜻인데, 영국서는 ‘술집 주인’을 가리킨다. 영국 도시 거리에 가끔 "Circus Ahead”라고 써붙여 놓은 표지판을 볼수 있는데, 이것은
앞에 써커스 공연장이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traffic circle(원형도로)이 있다는 말이다. 또 “화장실에 간다”는 말을 미국서는 주로 go to the bathroom(고오 투 더 배쓰룸)이라 하지만, 영국서는 보통 go to the loo(고오 투 덜 루우) 또는 have a wash(해브 어 쉬)라 한다. 이밖에도 다른 말이 상당히 많다.
영국 런던의 어느 가게 문앞에 이런 패말이 붙어 있다고 한다.
English Spoken here. (우리는 영어만 씁니다.)
American Understood. (미국말도 알아듣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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