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 대학교에서는 전 세계 한민족을 대상으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우선적으로 러시아 연해주 지역과 중앙 아시아 지역에 살고있는 사할린 동포 인재양성 캠페인부터 실시합니다"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정택진<사진> 외국어 학부 교수는 "사할린은 일제 식민지 시대에 일본이 이 지역 개척을 위해 강제로 한인 동포들을 이주시킨 아픈 역사의 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그 의미를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서대에서는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민족 인재 양성을 위해 4년 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사할린 지역 발전에 공헌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 사할린 지역의 한인회, 기독교 선교 연합회, 우리말 신문사, 방송국 등의 협조를 얻어 2004년 3월에 입학할 학생을 추천 받고있다.
정교수는 "9월 초 사할린을 직접 방문, 추천 학생들을 면담하고 5명을 선발할 계획"이라면서 "1차로 사할린 동포를 지원하고 나아가서 전 세계 한인 학생들에게도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교수는 "이 프로그램의 보다나은 지원을 위해 한국 지방자치 단체, 기업체 등의 후원과 미주에서는 베이지역, LA, 워싱턴 DC등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펼친다"며 "좀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지역의 한인 동포들이 한민족 차원에서 이들을 도와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동서 대학교 사할린 동포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본보가 특별후원하며 후원금은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로 보내면 된다. 주소 2025 Telegraph Ave, Oakland, 94612.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