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지난해 순익 1억육박
324만장 발부 기록적
9.11 테러사태 후 잠시 느슨해졌던 LA시의 주차단속이 최근 다시 강화되어 6월30일까지로 마감된 2002~2003회계연도에 무려 324만8,081장의 주차위반 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LA시의 운전자들은 2003년 한해동안 약 330만건의 주차위반 벌금 고지서를 받게 되며 이로 인해 시정부는 1억1,000만달러의 순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들은 LA 시의회가 적자폭을 메우는 세수 증대를 목적으로 지난해 5월 주차위반 벌금액수를 한 케이스당 5달러씩 인상한데 이어 시 주차단속 요원들은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하는 것이 최대 목적인 것처럼 티켓 발부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운전자 고발에 따르면 단속 요원들은 주차건당 가장 벌금액수(45달러)가 높은 거리 청소구간 주차위반을 특히 집중 단속하여 티켓발부 실적을 높이고 있다. 청소구간 주차금지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즉시 티켓을 끊어 차 유리창에 꽂고 한번 단속했던 지역도 자주 돌며 먹이감을 찾고 있다는 것.
또 샤핑몰이나 번잡한 상가의 미터기 주차단속도 크게 강화되어 업주들이 고객들의 주차단속 공포감 팽배가 고객감소로 이어질까 봐 우려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미터기 주차 고객들이 다시 동전을 넣기 위해 시간 맞춰 나와보면 어느새 벌금 고지서가 꽂혀 있고 그같은 광경은 하루종일 목격된다.
<이정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