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시대 개막 임박
“350세까지 생존가능”
노화과정에 대한 유전자 연구가 급진전되면서 머지 않아 인간 수명이 성서적인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낙관하는 과학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콜로라도 대학의 유전학자 톰 존슨은 장차 사람들이 350세까지 살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고 UC샌프란시스코의 유전학자 신티아 캐년은 생명연장 약품이 빠르면 5년 내에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화론에 따르면, 우리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는 장수보다는 가장 효과적인 성숙기에 이르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유전공학을 통해 생명을 연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논리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30년대 코넬대 영양학자가 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다른 쥐들보다 칼로리를 30% 덜 섭취한 쥐들이 무려 40% 이상 더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식이 달라졌다. 이같은 실험은 물고기, 벼룩 등에 대해서도 반복됐으며 최근에는 원숭이도 감식이 생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충의 경우, 평균수명보다 4배로 더 오래 살았다.
지난 15년간 과학자들은 실험을 통해 생명을 연장시키는 효력이 있는 유전자 수십여개를 발견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 중에는 신진대사를 둔화시키거나 능률을 올리는 유전자, 세포분열과 성장을 제어하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유전자 등이 있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미미한 성과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아이다호 대학의 스티븐 오스태드는 특히 유전자 작용을 변경하는 약품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2000년에 태어난 사람 중에 2150년까지 사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동료 교수와 내기를 걸었다고 밝혔다. 오스태드는 150달러씩 걸어 300달러를 예금했는데 그의 예상대로 150세까지 사는 사람이 있을 경우 그의 자손은 복리를 포함해 5억달러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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