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음주 운전자 픽업, 사고 예방
SD이어 LA지부 발족, 6개월내 할리웃등 출범
술 취한 고객을 술집이나 나이트 클럽등에서 픽업하여 그의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는 ‘대리운전 프로그램’이 캘리포니아주에 2년전 상륙, 현재 상당한 호응 속에 각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994년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비영리단체로 처음 발족된 대리 운전자 협의회(Designated Drivers Assn.)가 자원봉사 차원에서 운영하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년전 샌디에고를 시발로 그동안 새크라멘토,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뉴포트비치에 각각 지부가 설치됐다. LA지부는 지난달 만들어졌다. 관계자들은 앞으로 6개월안에 할리웃과 웨스트 할리웃, 샌타모니카 지부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운전자들을 확보한 후 술취한 고객이 전화를 하면 10분안에 두명이 출동, 고객과 차를 동시에 픽업하여 무료로 집에 데려다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음주운전 예방프로그램과는 달리 음주했을 경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적극적 차원의 예방 및 봉사차원이라는 것.
프로그램 디렉터에 따르면 자원봉사 운전자라도 고객픽업을 위해 출동하려면 엄격한 신원확인이 전제되어야 하고 출동직전 알콜농도 확인 호흡테스트를 받게 된다. 안전 운전자 제공을 위해 매일밤 9시30분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고객 모시기 주의사항, 준수해야 할 교통법규, 규칙등을 공지 시킨다고 한다.
비영리 프로그램이고 자원봉사 회원들이 운영하지만 이들은 대리운전 거리가 15마일이 넘을때는 개스비 정도는 요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들이 책정한 개스비는 대개 20마일 거리는 10달러를, 25마일이 넘을 때는 20달러 이상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동시픽업 요청 고객을 거부하지 않는 것도 이들의 규칙이다.
대리운전자 협회 지부는 매일 밤 약 25명의 동시픽업 요청을 받는다고 말한다. 1년 예산은 약 10만달러로 알림 포스터나 명함 제작, 워키토키등 통신장비에 쓰이고 한두명의 풀타임 직원 봉급과 사무실 렌트, 보험료등으로 지출된다.
이들 총 예산의 약 60%는 로컬 나이트클럽이나 술집, 레스토랑 등이 음주고객 보호차원에서 이들에게 매달 100달러에서 400달러선을 도네이션 하는 것으로 충당된다.
그외에도 자동차 딜러나 아메리칸 인디언 협회, 보험회사, 리커 도매상 등이 역시 이들의 대리운전 프로그램을 물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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