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Gore가 부통령일 때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 다음 날 워싱턴 포스트 신문에 대문짝만한 사진이 하나 실렸다. 사진 설명을 읽어보니 고어 부통령의 부친(전직 상원의원)의 장례식에서 고어 부통령이 조사(弔辭)를 하고있는 사진이었다. 그런데 문상객들이 모두 웃고 있었다. 이상해서 끝까지 읽어보니, 고어 부통령이 “우리 아버지는 정치하실 때 대통령보다 부통령이 되고싶어 하셨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이렇게 겸손한 분이었습니다”라고 조오크를 했던 것이다. 장례식에서 상주가 농담을 하고 문상객들이 웃는 곳은 아마도 미국뿐일 것이다. 스키를 타다가 죽은 Sonny Bono 하원의원의 장례식에서는 그의 전처 Cher(쉐어―가수)와 Gingrich(깅그리취) 당시 하원의장이 조사를 하면서 농담을 해서 문상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일도 있다. 고어가 한말을 영어로 그대로 옮기면, My father was more interested in being vice president than president. Now that’s humility.였다. humility(휴우밀러디)는 “겸손”이란 뜻이다. humbleness(함불니스)도 “겸손”이란 뜻이다. “겸손한”이란 뜻의 형용사는 humble(함블)과 modest(마아데스트)다. 겸손한 말을 하는 사람에게 You are being modest.(유 아 비잉 마아데스트)라 하면 “겸손의 말씀이시겠지요” 또는 "겸손의 말씀을 다하십니다”란 뜻이 된다.
A: You saved my life. I don’t know how to thank you.
B: I only did what I was supposed to do as a police officer.
A: You are being modest.
A: 당신이 내 목슴을 구해주었습니다. 뭐라고 감사의 말쓴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B: 나는 그저 경찰관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A: 겸손의 말씀을 다하십니다.
A: Mr. Kim is a humble person.
B: But his wife is snobbish.
A: 김씨는 참 겸손한 사람이야.
B: 하지만 그 부인은 잘난체하는 여자야.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